충남 보령소방서가 28일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하면서 온열질환의 예방 방법을 안내하고 나섰다.
보령소방서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3년 간 온열질환자는 21년 80명, 22년 90명, 23년 12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은 지난 10년보다 평균기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보령소방서는 온열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열사병의 주요증상으로는 강하고 빠른 맥박, 중추신경 기능장애로 인한 의식장애 또는 혼수상태, 메스꺼움 및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열사병이 의심되는 경우 119에 즉시 신고 후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기,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하기, 환자의 몸에 물을 부어 열 식히기 등의 응급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 등의 취약자는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일반인도 야외활동 시 수분 섭취를 꾸준히 해야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보령소방서에서는 오는 9월30일까지 온열환자 대응을 위해 구급대와 펌뷸런스 출동 대원의 폭염 대응 구급장비를 확충하고, 본서 휴게실과 4곳의 외곽센터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에 있다.
강윤규 소방서장은 “온열질환 발생 시 119 신고와 신속한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며 “폭염 특보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활동을 할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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