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26일 금산면에 위치한 원평집강소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완료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해 김영자 시의회 의장 및 다수의 시의원과 동학관련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최고은 상임이사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굿만경 농부합창단과 소프라노 김진희, 정한숙의 시낭독 등 많은 주민과 지역민으로 이뤄진 다수의 공연이 잇따라 지역민의 환영 의미를 더했다.
부대행사로는 원평집강소 한글교실과 문화교실 수강생 작품과 활동사진이 전시됐다.
김제시는 동학농민운동의 상징인 원평집강소 활용 극대화를 통해 주민 편의적 문화공간 조성과 문화향유 기반을 마련하고자 2021년부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9억200만 원을 투입 전시실, 체험실, 회의실, 휴게실 등 주 1동, 지상 2층 규모로 아담하고 내실 있게 건립했다.
정성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주민자치기구였던 원평집강소가 민관 협치와 화합을 추구하고자 했듯이 원평집강소와 복합문화공간 또한 지역주민 주도로 아름답게 가꾸며 활용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원평집강소는 극심했던 사회적 모순을 철폐하고 백성들의 손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동학농민혁명의 상징적 공간으로, 김제 동학농민운동과 문화예술공연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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