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기현 "이재명, 저와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하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기현 "이재명, 저와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하자"

與 '먹어서 응원하자' 캠페인도 계속…"사드 사태, 후쿠시마 오염수 미리보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시 한 번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을 요구하며, 자신과의 양자 회동에서 공동으로 서명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혁신위의 제안에 대해 "'친명 일색'이라는 비판만 받던 혁신위가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제안을 했다"며 "다만 문제는 말로만 그칠 것 같다는 우려가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혁신위가 첫 과제로 제시한 불체포 특권 포기를 관철시키지 못한다면 그런 혁신위는 존재 가치가 없다"며 "이 대표도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했으니 이제 실천만 남았다. 이 대표는 물론 민주당 의원 전원은 물론이고 무늬만 탈당한 김남국, 이성만, 윤관석 의원 등도 (불체포 특권 포기서에) 서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다시 한 번 이 대표에게 촉구한다. 저와 둘이 만나 회담하면서 불체포 특권 포기서에 서명하자"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 책상 하나 두고 만나면 되는 간단한 일이지만 힘드시면 민주당 대표실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드 전자파가 기준치의 530분의 1이라는 정부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두고는 "윤석열 정부는 1년만에 결과를 도출했는데 문재인 정부는 왜 5년이나 묵혀놓고 질질 끌고 뭉갠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누군가 큰 힘을 가진 권력자가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내지 못하게 해 지연시키도록 압력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공세를 폈다.

김 대표는 "사실이라면 권력을 이용해 국민을 속인 역적 행위와 다름 없다"며 "오랫동안 환경영향평가를 뭉개고 지연된 과정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사드 사태는 오염수 미리보기와 다름 없다"며 "가짜뉴스로 정부와 과학계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장외 집회를 통해 국민 공포를 극대화한 후 선거가 끝나면 잊혀지기만 기다리는 것이 공식처럼 반복해 온 민주당의 선전선동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에도 민주당이 IAEA(국제원자력기구) 결과 보고서를 보기도 전에 전국 규탄 집회 일정을 발표하고 IAEA의 신뢰성을 깎아내리기 위해 공격적인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 괴담이 먼저라는 태도를 이어갈 것이 뻔히 보인다"며 "이번에야말로 과학의 힘이 괴담에 승리하는 선례를 남길 때"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이 강릉 주문진 시장을 찾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우려 목소리보다 민주당의 반대 운동이 어민과 상인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목소리가 더 컸다고 한다"며 "정부·여당은 괴담으로 고통받는 수산업 종사자를 돕기 위해 릴레이 (수산물) 식사를 이어가겠다. 우리 당은 과학과 행동으로 민주당의 선전선동에 맞서 국민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TF' 위원장도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2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수산시장을 찾은 데 대해 "경제는 심리"라며 "지금 어민들이 어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라도 가서 안심시켜드리고, 지금 방류도 하지 않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위원장과 같이 지난 23일 일정을 소화한 홍석준 우리바다TF 위원도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수산물은 안심할 수 있다, 드셔도 건강에 아무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감정 내지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저희들부터 먼저 솔선수범하겠다"며 "이런 것들이 실제 국민들의 정서, 안심 영역에서는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