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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목포상업학교 학생시위, 4·8만세운동 등 새로운 사실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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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목포상업학교 학생시위, 4·8만세운동 등 새로운 사실 발굴

목포문화원, '목포 항일독립운동 자료집' 발간

목포문화원이 최근 발간한 자료집에서 목포 지역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새로 밝혀진 사실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 지역 항일독립운동 자료집에는 4.8독립만세운동 당시 주역으로 일본 유학생으로만 알려졌던 남궁혁이 일본 정칙영어학교(正則英語學校) 학생으로, 서울 유학생 오도근은 경성고보, 김영주는 휘문의숙 학생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곽우영은 양동교회 목사로 명기되는 등 성명과 나이 직업 등이 기록된 4·8만세운동 형사 사건부를 발굴했다.

또 1921년 일어난 영흥 ․ 정명 학생 주도의 제2차 독립만세운동 당시 경찰에 체포돼 검사국에 넘겨진 인물만 무려 119명, 1929년 목포상업학교학생 시위 때는 80여 명에 이른다는 사실은 당시 목포지역 독립 운동이 학생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한 대규모 시위였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관심 밖에 있던 사회주의 계열 독립 운동이 많은 기록 등을 통해 새롭게 발굴 정리된 것도 의미가 적지 않다.

목포문화원은 이번에 형사 사건부 판결문 등 재판 기록, 신문 조서, 당시 신문 기록 등을 중심으로 자료집을 낸 데 이어 이러한 객관적 사실 기록을 바탕으로 각 사건 ․ 부분별 전문가 집필을 통해 '목포 항일독립운동사'를 올해 말 발간할 예정이다.

김정기 목포문화원장은 "목포 지역은 그 어느 지역보다 항일독립운동이 치열했던 곳이었음이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됐다"며 "앞으로 보다 깊이 있는 조사 연구를 통해 목포 항일독립운동의 올바른 정립은 물론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서훈 및 선양 사업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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