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3년 자살예방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10개 마을 147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김제시 농촌지역 주민들의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공모사업에 지난 2016~2020년까지 5년 연속 선정돼 1980가구에 보급했다.
지난해부터는 김제시 자체 예산을 통해 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총 2268가구에 보급하는 등 전북에서 김제시가 가장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김정아 치매재활과장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한 농약사용과 농약관리문화가 잘 정착해 충동적으로 발생하는 농약음독자살을 상당 부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더불어 생명지킴이 양성, 자살고위험군 사례관리 등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김제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제시보건소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에 그치지 않고 해당 마을 이·통장을 생명지킴이로 양성, 농약안전보관함 적정 사용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보급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고위험군 등록관리, 치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