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수 전북 완주군의원은 13일 농업축산과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갈수록 늘어나는 악취 민원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추궁했다.
유이수 의원은 “악취문제는 고질적인 민원이 아닌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민원으로 용어부터 다르게 사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관내 가축분뇨 발생량과 처리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유 의원은 “제출된 행감자료를 살펴보면 악취민원이 2020년 16건, 2021년 25건, 2022년 38건 등으로 3년간 79건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2023년 4월까지 1분기 민원은 3년간 발생한 민원의 절반이 넘는 47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질적이란 것은 결국 집행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뜻”이라며, “수년째 반복되는 질의와 응답을 이제는 끝냈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군에서 주장하는 심각한 악취와 주민이 체감하는 악취에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들고 “주민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행정과 주민 간의 불신의 골은 더 깊어져 간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어 "비봉면 백도리 가축분뇨 우분연료화 사업도 2018년 설치사업 타당성 용역을 시작했지만 높은 운영비와 주민의 수용성 부분에 막혀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수질오염총량제 개발부하량 확보 등 목적과 필요성이 분명하면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계속해서 지연되는 것이 담당자의 태만이거나 직무유기"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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