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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 의원, 국회 대정부질문 통해 정부와 여당 강하게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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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 의원, 국회 대정부질문 통해 정부와 여당 강하게 '질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군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거론

신영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이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신영대 의원은 12일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정부·여당의 대응을 질타하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군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7번째 순서로 나선 신 의원은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윤석열 정부는 생명권, 건강권 보장이라는 책무를 저버리고 국민 안전을 일본에 넘겨줬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신영대 전북 군산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이어 신영대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묻고 2년 전 여야가 합심해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저지하기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던 것과 달리 정부와 여당이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적 공분과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하는 정부의 편협한 태도를 지적하고 오염수 방류로 인한 위험성을 두고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IAEA가 검증하는 시료 신뢰성의 문제 ▲일본이 독자 개발한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ALPS) 안전성 문제를 중점적으로 지적하며 정부가 오염수 방류의 근거로 삼는 ‘충분한 과학적 근거의 제시와 정보 공유’가 근본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꼬집었다.

다음으로 신 의원은 지난 3월 박진 외교부 장관의 “물컵의 반은 우리가 채웠으니 남은 절반은 일본이 채울 것”이라고 했던 발언을 인용해 “물컵의 반은 일제 강점기에 고생하신 어르신들의 한 맺힌 피눈물로 채우고 나머지 반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로 채울 판이다”고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의 안일한 태도와 잘못된 한일관계를 꼬집었다.

끝으로 첨단산업, 이차전지의 신흥메카, 군산 새만금을 지역구로 두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신영대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군산 새만금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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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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