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며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74)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7일 경북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안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안 전 회장은 지난해 1월부터 서울의 소리,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에 출연해 "김건희 씨는 과거 유흥주점 접대부 출신 '쥴리'다. 그와 파트너가 돼 접대받았다"는 등의 주장을 펼쳐왔다.
당초 서울경찰청에 '김건희 씨 명예훼손' 관련 고발장이 접수됐지만, 안 전 회장의 주소지가 경북 경산시인 관계로 경북경찰이 서울을 오가며 파견조사를 이어오다가 안 전 회장의 주장 다수가 거짓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안 전 회장과 쥴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대표 등 6명도 지난달 22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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