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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에서 11만톤급 대형 국제 크루즈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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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에서 11만톤급 대형 국제 크루즈 ‘출항’

포항 영일만항 개항 이후 최대 크기 선박 ‘코스타 세레나호’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항한 코스타 세레나호ⓒ포항시 제공

영일만항서 관광객 3000여명 대우고 출항 일본, 대만 경유 11일 귀국

포항시, 크루즈 관광 활성화 위해 국제여객터미널 등 항만 인프라 구축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서 관광객 3000여 명을 태운 대형 국제 크루즈가 5일 영일만항을 출항해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륭을 경유해 11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6박 7일의 일정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이번 크루즈 운항은 코로나 이후 해양수산부의 해외 크루즈 국내 입항 금지 조치 후 만 3년 만에 재개됐다.

포항 영일만항은 지난 2019년 영일만항과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연결하는 5만 톤급 크루즈를 한 차례 운항했으나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이후 포항시는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크루즈 포럼 및 크루즈 선사와 지역여행사 상담회 개최, 수도권 여행사 포항지역 팸투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이번 출항은 포항시와 경북도, 롯데jtb가 함께 추진해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세레나호(Costa Serena)로 영일만항 개항 이후 입항한 선박 중 최대 크기의 선박으로 기록됐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총톤수 11만 4,000톤, 선박길이 290m로 4개의 수영장과 대극장, 면세점 등을 갖춘 최대 수용 인원 3,740명의 대형 크루즈선이다.

이날 코스타 세레나호 출항에 앞서 크루즈 출항을 축하하고 포항을 방문한 관광객을 환영하는 출항식이 가졌다.

출항식에 참석한 코스타 세레나호 선장 아이타 오라지오(Aita Orazio)는 “영일만항은 대형 크루즈 입항이 가능한 충분한 수심을 확보하고 있고 항만이 크고 넓어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을 처음 방문한 코스타 크루즈 아시아 총괄 프란시스코 라파는 “영일만항은 도심과 주요 관광지가 가까워 승객의 관광 시간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크루즈 승무원들도 여유를 갖고 포항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크루즈 관광객의 지역 분포도는 수도권이 63%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경북지역이 11%, 제주도와 해외에서도 방문객이 찾았다.

연령대 별로는 60대 46%, 70대 25%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관광객들은 죽도시장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식사 이후 특산품 구매에 나섰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영일만항 국제 크루즈 관광이 재개돼 기쁘다”며 “국제여객터미널 등 항만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고 영일만항 국제 크루즈 관광을 점차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공사가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어 현재 포항시는 대규모 관광객 수용을 위해 양덕 한마음체육관에 임시 대기 시설을 마련하고 환전소, 포항시 특산물 판매장,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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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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