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민관합동추진위원 14명 추가 위촉

김동연 "북부는 북부의 특성에 맞게, 남부는 남부의 특성 맞게 시너지 효과 내자"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 싱크탱크 역할을 맡게 될 민관합동 추진위원회 위원 14명이 추가 위촉됐다.

1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이날 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에서 김성수 포럼K비전 대표, 이용걸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 ⓒ경기도

김 지사는 미국의 흑인 해방 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연설을 언급하며 "저에게도 꿈이 있다. 북부와 남부가 함께 균형 발전하고, 북부는 북부의 특성에 맞게 남부는 남부의 특성에 맞게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꿈을 이룰 수 있는 펀더멘탈 베이스(기본 바탕) 중 하나가 북부특별자치도라고 생각한다. 최근 평화경제특구법이 통과돼 북부 발전을 위한 좋은 터전이 만들어졌다”라며 “400만 가까운 북부 도민들, 그뿐만 아니라 1500만 가까운 남부 도민들과 함께 이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민관합동추진위원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총괄·조정과 자문 활동을 위한 민관 협력기구다.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문희상 전 국회의장,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공동위원장) 등 11명으로 위촉·출범해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번 추가 위촉으로 총 25명이 활동하게 됐다.

이번 추가로 위촉된 위원은 민간위원 8명, 도의원 4명, 당연직 2명 등 모두 14명이다.

새 위원은 △이철휘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 △김성수 포럼K비전 대표 △이용걸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임진홍 에스그룹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강대희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염재호 고려대 명예교수 △이원희 한경대 총장 △이영주 도의원(양주1) △최병선 도의원(의정부3) △조성환 도의원(파주3) △이인규 도의원(동두천2) △최병갑 도 균형발전기획실장 △이희준 도 경제투자실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