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에서 3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남한권 울릉군수, 이철우 경주시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및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해군 군악대와 경주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식전행사 이후 유공자 포상, 기념사, 미래비전 구현 이벤트, 폐식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바다의 날을 맞아 이날 유공자 포상은 총 40명 중 △은탑산업훈장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 강수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홍조근정훈장 차형준 포항공대 석좌교수 △산업포장 김동현 성부수산 대표, 김경율 HMM㈜ 선장 △대통령 표창 (사)한국해양교육연구회가 참석해 수상했다.
더불어 이날부터 6월 2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는 해양 신산업 발굴과 관련 우수기업 육성을 위해 ‘2023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도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수산·가공식품 △수산물‧급식 기자재 △해양레저·관광 등 해양수산 분야 100개 업체의 전시 품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경주에서는 천연식품, 감포전촌젓갈 등 지역생산 해산물 가공업체 7개 업체와 이사금 쌀, 한우 브랜드 천년한우 등 지역 특산물도 전시·판매한다.
첫날에는 해양수산 미래정책 포럼을 통해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계획과 수산가공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내수면 양식 창업 교육도 병행했다.
특히 사흘간 지역 해양수산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외 홍보 확대를 위해 진행될 유망MD구매상담회는 우수 기술‧제품의 내수판매 증진을 위한 유통채널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수산물 판매장터에서는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수산물 시식행사에서는 송어 그라브락스 샐러드, 경북어촌밥상 3종 세트 등 도내 지역의 신선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박람회 기간 중 매일 1000마리의 명품 붉은대게를 제공하는 무료증정 이벤트도 개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바다의 날을 맞아 시민들께서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6월 2일까지 펼쳐지는 해양수산 엑스포에도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많이 참여해 지역 해양수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통일신라시대 장보고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해 5월 31일로 정한 바다의 날은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할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또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해양 자유이용 시대에서 해양분할경쟁 시대로 바뀌게 되면서 해양을 둘러싼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자 이러한 국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세계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1996년 제정한 법정 기념일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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