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회천·옥정신도시 내 3개 학교 신축 공사가 9월부터 시작된다.
새로 짓는 학교는 (가칭)회천4유·회천4초·천보초등학교(대체 이전)다.
28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총 사업비 825억 원가량을 들여 9월부터 3개 학교 신축 공사를 한다.
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경기도교육청에 사업비·감리 방식·공사 기간 적정성을 묻는 기술검토위원회를 요청한 상태다.
이게 끝나면 조달청에 곧바로 공사 계약을 의뢰한 뒤 9월 착공할 계획이다.
3개 학교 모두 2025년 3월 개교한다.
회천4유치원은 덕계동 906번지 4900㎡ 땅에 짓는다. 양주 회천 A-21BL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 바로 앞이다.
일반 17개·특수 6개 등 총 23개 학급이다.
회천4초등학교는 회천4유 신축 부지와 마주 보고 있다.
위치는 덕계동 909번지로 면적은 1만4300㎡다. 학급 수는 일반 43개·특수 4개다.
회천4유·회천4초는 덕계중·덕산초와 가깝다.
옥정신도시에 위치한 천보초등학교는 학급 과밀 현상이 심하다.
실제로 이 학교는 지난 26일 모듈러 교실(16실)을 설치했다. 하반기에 9실을 더 늘린다.
이 때문에 천보초를 새로 지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이에 교육 당국은 인근 옥정동 947번지 일대 1만1013㎡ 부지로 천보초(학급수 46)를 신축한다. 옥정고등학교 바로 옆이다.
다만 3개 학교 신축에 필요한 시설비가 현재 82억 원 부족한 상황이다.
원자재 가격과 기름 값이 오른 데다, 전기차 충전소 의무 설치 등 학교 시설 법령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지원청은 개교 일자에 차질을 빚을 수 없다고 판단해 현재 설계 계획대로 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전체 공사비에 견줘 10%가 부족하다. 그러나 다음 달 공사 발주를 하지 않으면 개교 시기를 맞출 수 없다. 일단 관급 자재 30~40%를 미룬 뒤 다른 물품부터 발주할 생각이다. 이후 도교육청에 추가로 예산을 받아 관급 자재를 계약하면 된다”라며 “다음 달 10일을 전·후로 공사 계약을 의뢰하고,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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