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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LG디스플레이 직원, 새벽 3시 출입 기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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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LG디스플레이 직원, 새벽 3시 출입 기록 확인"

LG디스플레이 소속 직원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고인이 과도한 업무 부담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책임져야 할 문제가 있다면 그 역시 회피하지 않겠다"며 사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호영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외이사진 주도로 독립적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며 "내부의 상황을 명확하게 진단해 문제점을 찾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모든 과정을 대책위에 일임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사장은 이와 함게 "책임져야 할 문제가 있다면 그 역시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 사장은 "CEO로서 회사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업무와 애로사항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써왔는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진단과 개선에 얼마나 진정성 있게 이뤄져 왔는지 뼈아픈 성찰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일 LG디스플레이 소속 40대 팀장급 직원인 A씨가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해 직장 재직 사실을 인증해야 글쓰기가 가능한 익명 앱 '블라인드'에는 "고인이 결혼기념일에 새벽 3시까지 야근했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해당 내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YTN>은 이날 LG디스플레이 측에서 고인의 "새벽 3시 출입기록은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게시글 작성자를 찾기 위해 직원에게 휴대전화를 제출하라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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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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