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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 기도에 사탕 걸린 6세 아동 대학생이 응급조치로 목숨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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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 기도에 사탕 걸린 6세 아동 대학생이 응급조치로 목숨 구해

선린대 응급구조과 박다솜 학생, ‘예비 응급구조사로서 배운대로 침착하게’

사탕이 기도에 걸려 기도폐쇄 증상으로 숨쉬기 어려운 아동을 축제 행사장에서 대학생이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2학년 박다솜 학생은 지난 20일 포항 초곡 근린공원에서 열린 ‘제14회 이팝나무 어린이 축제’행사장에서 응급처치 시연을 하던 중 행사장 인근에서 6세 아동이 기도에 사탕이 걸려 숨쉬기 어려운 실제 상황이 발생한 것을 인지했다.

당시 박다솜 학생은 부모의 도움 요청을 받아 사탕으로 인한 기도폐쇄 증상이 발생했음을 확인하고, 학과에서 배운 대로 즉시 등두드리기를 실행해 아이가 사탕을 뱉어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어린이를 자리에 앉히고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한 후 119구조대원에게 아동을 인계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다솜 학생은 “예비 응급구조사 학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 평소 교육과 훈련으로 익혀둔 응급처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현진숙 학과장은 “학과 재학생이 소중한 생명을 살려내는데 역할을 해서 너무 보람된다”면서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는 임상과 이론을 겸비한 우수한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전국의 각 영역에서 응급의료체계의 중요한 근간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린대 응급구조과 응급처치 시연 사진ⓒ선린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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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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