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수의계약 총량제, 지역업체 하도급 권장 명시 등을 통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에 나선다.
완주군은 지난 11일 군청 4층 회의실에서 ‘완주군 지역 건설산업 발전위원회’를열었다.
이번 위원회에는 건설협회 관계자와 전문가,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2023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의견수렴에 적극 나섰다.
참석자들은 “자재 가격 및 금리 상승, SOC 예산 감소 등으로 인해 국내 건설경기가 어려워지고 대부분 중소 규모인 완주군 내 건설 업체의 경영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지역 업체의 경쟁력 향상 및 지역 건설산업 수주 확대를 위한 지원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업체 활력 제고와 △지역업체 공정거래 질서 확립 △지역업체 역량 강화 등 3대 과제를 설정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의 건설산업 활력 제고를 조성하기 위해 기존 수의계약 총량제와 입찰 시 공고문에 지역업체 하도급 권장 명시는 물론 대형건설공사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 인력 및 업체를 홍보하고 지역의무 공동도급 및 지역제한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공정한 거래질서가 정착할 수 있도록 건설업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개정법령 교육을 실시하고 건설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연말에는 건설산업 활성화 기여 업체와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기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련 기업들의 지원 및 건설공사 참여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건설 현장의 건의사항에 대한 청취를 통해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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