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은 인구감소 대응 기본·시행 계획 수립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인구감소 대응 기본구상과 전략, 비전, 목표를 설정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진도군 실정에 맞는 중장기 정책과제 발굴과 세부 사업이 제시됐다.
김희수 진도군수와 전체 실과소장 등이 참석해 일자리·주거·의료·교통·문화·교육 등 분야별 맞춤형 정책과 진도군 인구 현황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했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과 토의 결과를 반영해 인구감소지역대응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와 연계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오는 6월말까지 전라남도와 행정안전부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진도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진도군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투자계획 수립을 통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시행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주도의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행안부 지정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에 매년 1조 원씩 10년 동안 차등 지원하는 제도다.
김희수 군수는 "진도군 지역 특색을 잘 반영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여건에 맞는 인구 시책을 발굴,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에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5억원을 확보하고 전남도 인구정책 평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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