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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거부' 홍준표 "언론이 언론다워야 언론 대접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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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거부' 홍준표 "언론이 언론다워야 언론 대접을 하지"

TK신공항 관련 검증 보도를 낸 대구MBC를 상대로 취재거부를 선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언론이 언론다워야 언론 대접을 하지"라고 심경을 밝혔다.

홍 시장은 8일 "자기들의 찌라시 행각은 반성하지 않고 '홍준표의 위험한 언론관'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이 언급한 것은 대구MBC가 지난 5일 보도한 "불편하면 취재 거부? 홍준표의 '위험한 언론관'"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인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대구MBC를 향해 "저급한 찌라시 기사나 써대는 언론에 대해서는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는 것을 지금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비판을 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나는 성향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언론으로 대접해 준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언론이라는 이유만으로 저급한 비방기사나 남발하는 언론은 언론이 아니고 찌라시에 불과하다. 찌라시 기자 갑질에 고통받는 공직자나 국민들이 얼마나 많으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는 말은 이때 하는 것이다"라고 적었다.

▲7일 경남 창녕의 한 골프장에서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이 대회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시 소속 공무원, 지역 8개 구·군과 대구시 편입을 앞둔 군위군청 소속 공무원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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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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