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尹정부 노동정책 1년' 평가 물으니…직장인 절반 "사용자에 관대, 노동자에 가혹"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尹정부 노동정책 1년' 평가 물으니…직장인 절반 "사용자에 관대, 노동자에 가혹"

직장인 1000명 대상 설문 결과 '100점 만점에 42.8점'…'주 69시간' 논란 등 영향

이달 10일로 출범 1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대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절반 이상이 "사용자에 관대하고 노동자에겐 가혹하다"는 평가를 내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월 3일∼10일 직장인 1000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50.5%가 현 정부의 노동정책 대해 '사용자에 관대하고 노동자에 가혹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현 정부 노동 정책이 '사용자와 노동자에 모두 공정하다'는 답변은 23%, '사용자에 가혹하고 노동자에 관대하다'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주 69시간 확대'를 골자로 한 노동시간 개편 추진이 이같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직장갑질 119에 제보된 사연에 따르면 "52시간을 유연화하고 사용자랑 합의해 더 일할 수 있게 해야 된다고 하지만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그게 합의를 보고 일하게 될 수 있나"라고 물으며 "사용자들이 마음대로 다하고 강아지처럼 부려먹을 것"이라고 자조했다.

또한 현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대한 점수를 물어본 결과 평균 42.8점으로 나타났다. '41∼60점'을 택한 응답자가 33.6%로 가장 많았다. 최하점인 '0∼20점'은 27.3%로 뒤를 이었다. 이어 '61∼80점'(18.4%), '21∼40점'(15.9%) '81∼100점'(4.8%) 순이었다.

또한 또 물가 인상으로 인해 사실상 임금이 줄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동의한다'는 응답이 90.8%로 매우 높았고,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2%에 그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초청 오찬'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정연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