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총선 출마설을 다시금 언급했다.
신 변호사는 4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누구라고 말하긴 그렇습니다만 정부의 고위직에 있는 분한테서 조국 교수가 출마할 가능성이 있고 출마한다면 관악 갑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신 변호사는 "지금 조 교수가 말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며 "과거에는 절대 출마 안 한다고 했다고 하면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말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지금 조 교수는 대단히 비일상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는가"라며 "그분이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총선에 나가서 국회의원이 되는 길이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조 교수한테 남은 것이 뭐가 있겠는가"라며 "조 교수는 아마 이런 표현이 적당한가 모르겠지만 아마 필사적으로 그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조 교수는 야권 내에서 그만한 정치적인 자산을 가진 분이 거의 없다. 대단한 분"이라며 "조 교수가 지금 상당히 큰 무게를 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조 교수의 능력으로 봐서 그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치켜 세웠다.
신 변호사는 지난 4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야권 정치지도자로서 두 가지 기본요건을 갖추고 있는 인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꼽았다. 신 변호사는 "그는 최근 출판기념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확답하지 않았다"며 "이 말은 총선 출마 문이 열리면 반드시 그 문을 열고 확실히 출마의 길로 걸어가겠다는 말로 해석해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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