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회천4동을 옥정1·2동으로 나눌 것으로 보인다.
시가 내년도 말 이곳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해 분동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기존 회천4동은 옥정1동, 새로 생길 행정동은 옥정2동 명칭을 쓴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양주시 행정동 설치 조례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소재지 조례 개정안을 지난 4일 각각 입법 예고했다.
당초 시는 지난해 9월 회천4동을 4동과 5동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해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곳 행정동 명칭을 옥정 1·2동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법정동(옥정동)과 행정동 명칭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일부 주민은 분동 경계 지역에 문제를 제기했다.
상황이 이러자 시는 분동 방안을 다시 검토했다.
그 결과, 시는 회천로~회암천~옥정·율정동을 경계 삼아 옥정1동 관할 구역은 회암·율정·옥정동 북부로 정했다.
또 옥정동 남부 지역은 신설 예정인 옥정2동에 포함하기로 했다.
현재 회천4동 주민(4월 말 기준)은 총 5만5307명(2만2498세대)으로 회천1동 9745명(4789세대)·회천2동 2만7126명(1만1723세대)·회천3동 2만7243명(1만1044세대)보다 많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관련 조례안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뒤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공포할 예정이다.
한편, 분동 이후 새로 생길 옥정2동 행정복지센터는 옥빛초등학교 바로 옆에 짓는다. 부지 면적은 4800㎡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