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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文 혼밥' 언급에 "13억 중국인 가슴에 다가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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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文 혼밥' 언급에 "13억 중국인 가슴에 다가가려 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혼밥'이 언급된 보도를 두고 "전 정부를 깎아내린다고 윤석열 정부가 평가받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혼밥 논란을 거론하며 중국으로부터 홀대를 당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혼밥 문제를 국민의힘 측에서 계속 소환하는데 중국인들이 일반적으로 가는 서민 식당에서 대통령께서 아침을 드셨다"며 "중국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반드시 가보기를 원해서 이루어진 그런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수석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다.

박 전 수석은 "그런데 그것을 '중국 측에서 홀대를 당해서 혼밥을 먹었다' 이렇게 억지를 쓰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은 사회주의체제 국가 아닌가. 최고 지도자가 그런 곳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을 상상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 전 수석은 "그런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중국의 일반인들이 가서 먹는 서민 식당에서 밥을 먹는 그런 충격적이고 신선한 모습으로 13억 중국인들의 가슴에 다가가고자 하는 저희들의 기획 일정"이었다며 "중국 측은 당연히 반대했다. 그런 의전을 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전 수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설득을 하면서 그런 의전 일정을 마련했다"며 "한마디로 중국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울렁이게 하는 그런 일정이었지 그것이 저희가 어떻게 홀대를 당해서 혼밥을 먹었다고 그렇게 하시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전 수석은 "윤석열 정부가 자꾸 전 정부 이야기를 하는 건 역설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전 정부 탓만 하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윤석열 정부의 비전과 철학과 방향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이끌고 가길 바라고 그 자체로 평가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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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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