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펼쳐

50명 선정해 최대 600만원 지원, 심리상담과 취업지원 프로그램 연계

경북 경주시가 장애인 가족이나 치매 가족을 돌보느라 진학·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는 사업을 펼친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첫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으로 가족돌봄청년 50명을 선정해 인당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가족돌봄청년으로 선정되면 △생활위기 지원금(통신료, 공공요금 등) △자기계발 지원금(교육비, 문화지원비, 심리정서 지원비 등)을 포함해 1인당 월 50만원씩 최대 1년 간 지원받게 된다.

경주시는 선정이 된 청년들에게 금전적 지원과 더불어 심리 상담과 경주시 청년센터에서 운영 중인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가족과 주소(경주)를 같이 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 청년이다.

신청방법은 경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로 방문접수 하거나 우편 등기접수하면 되고, 선정 결과는 개별 휴대전화로 통보된다.

선정기준은 △지난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 본인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아닌 자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나 치매 가족을 돌보는 미혼 청년 등 위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신청은 이달부터 상시로 접수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일자리청년정책과(054-760-7967)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장애인, 치매 가족을 돌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돌봄 청년들에게 경제적 지원과 함께, 정서적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해 밝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경주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청년센터에서 진행된 면접 스타일링 강의ⓒ경주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