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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벌 볼일 있는 사람들입니다”…벌 탐사대 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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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벌 볼일 있는 사람들입니다”…벌 탐사대 발대

국립수목원·시민과학자 모임 협업체 구성…화분매개곤충 특성 연구

경기 포천시에 있는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벌 탐사대를 발대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자 시민과학자 모임과 본격적인 연구에 나선 것이다.

▲국립수목원이 시민과학자 모임과 힘을 모아 벌 탐사대(비워쳐스)를 발대했다.ⓒ국립수목원

2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전날 시민과학자 모임인 ‘벌 볼일 있는 사람들’과 함께 벌 탐사대(비워쳐스·Bee Watchers)를 발대했다.

이들은 앞으로 화분을 매개로 한 곤충 특성을 연구한다.

곤충이 생태계에서 하는 역할 중 하나가 꽃가루를 옮기거나 퍼트리는 것인데, 이는 인류의 식량 자원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기능이다. 

대표적인 곤충이 꿀벌이다.

하지만 국립수목원은 정해진 인력으로 벌 종류 곤충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벌 볼일 있는 사람들과 협업하기로 했다.

벌 볼일 있는 사람들은 2018년부터 벌목 곤충을 관찰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이들과 광릉숲을 시작으로 화분매개 곤충의 정확한 종 정보를 확보하고, 화상 자료와 관찰 정보를 포함한 기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산림생태계 내 식물과 화분매개 곤충의 관계망 구조 파악, 기후변화로 생기는 화분매개 곤충 활동 변화 연구에 활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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