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와 샘내마을 주민들이 과거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던 꽃바위 우물을 찾아내 복원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샘내 행복마을관리소와 산북 3통 마을회의가 힘을 모아 최근 꽃바위 우물(화암정)을 주민 쉼터로 탈바꿈했다.
샘내마을은 산북동에서 덕계동으로 넘어가는 자락에 위치한 마을이다.
바위 밑에서 맑은 샘물이 나온다고 해 샘내마을이라 부른다. 과거 이 마을엔 주민들이 함께 쓰던 꽃바위 우물이 있었다.
주민들은 이 우물에서 먹는 물을 기르고 빨래를 했다.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됐고, 이후 쓰레기와 잡풀·죽은 나무에 가려 우물 터가 보이지 않았다.
시는 2020년 샘내마을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중랑천 발원지를 조사하다 꽃바위 우물을 발견했다. 이에 주민들과 함께 이 우물을 다시 복원했다.
현재 이곳은 마을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하는 중이다.
시 관계자는 “꽃바위 우물 외에 3곳을 더 발견한 상태다”라며 “나머지 우물도 복권해 마을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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