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최소 22명이 목숨을 잃은 것과 관련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것이 바로, 한국의 지도자가 언급했던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의 분명한 예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30일 우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트위터에 현지시각으로 28일 새벽 러시아군 공습과 관련해 "이것이 오늘 밤의 우크라이나다. 러시아 전범들이 2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우만시의 대규모 주거 건물을 파괴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평화롭게 잠든 민간인을 잔인하게 살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로이터> 통신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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