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옥정중앙공원 명칭이 옥정호수공원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가 진행한 명칭 변경 시민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91.6%가 ‘옥정호수공원’으로 이름을 바꾸자고 답했기 때문이다. 시는 다음 달 11일 시 지명위원회를 열고 이를 심의할 계획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6일부터 26일 사이 옥정중앙공원 명칭 변경 의견을 묻는 시민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엔 1776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91.6%가 옥정호수공원으로 바꾸자고 응답했고, 8.4%는 옥정중앙공원 명칭을 그대로 쓰자고 답했다.
옥정신도시에 있는 옥정중앙공원 명칭은 2015년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회천4동 주민 의견을 토대로 결정했다.
하지만 당시 옥정신도시에 입주한 시민들 의견은 제대로 담지 않았다. 특히 공원 안에 인공 호수가 있다 보니 명칭을 바꾸자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다음 달 명칭 변경에 필요한 시 지명위원회를 연다.
현 옥정중앙공원은 지명 결정을 고시한 적 없이 사용한 명칭이어서 현행 공간정보 구축·관리법(제91조)에 따라 시 지명위원회 심의·의결 뒤 경기도 지명위원회에서 한 번 더 심의한다.
이후 국토부가 국가지명위원회을 열고 최종 결정·고시한다.
시는 옥정호수공원이 지역 정체성과 장소 의미를 반영한 명칭이어서 무난하게 변경될 거라고 보고 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2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이곳에 드론 100대를 띄워 빛 공연(라이트쇼)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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