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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동탄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부부 주거지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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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동탄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부부 주거지 등 압수수색

경찰이 최근 경기 화성 동탄에서 불거진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소유주 부부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화성 동탄과 수원 등에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A씨 부부의 주거지를 비롯해 거래가 이뤄진 공인중개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한편 A씨 부부에 대한 의혹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씨 부부가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렵다'는 말과 함께 소유권을 이전받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소유권을 이전 받아도 집값 하락, 체납세 등으로 인해 수천여만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A씨 부부의 거래를 주도적으로 공인중개사 B씨 역시 최근 부동산을 넘겨받은 C씨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부동산을 넘겨줬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현재까지 A씨 부부에 대해 접수된 피해 신고는 118여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20일 A씨 부부와 B씨 부부 등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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