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백운호수공원 내 '무민 테마파크' 조성 착수

경기 의왕시는 백운호수 일원에 핀란드 대표 캐릭터 ‘무민’을 활용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의왕무민밸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의왕무민밸리는 백운호수공원 내 약 1만2000㎡ 공간에 총 사업비 약 20억 원이 투입해 조성된다. 백운PFV㈜의 주주사 ㈜개성토건이 조성사업을 지원하며 완공 후 시에 기부채납된다.

▲핀란드 대표 캐릭터 '무민' ⓒ의왕시

무민밸리 조성은 콘텐츠 커머스 전문기업 ‘콘랩컴퍼니’가 총괄해 백운호수의 경관과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무민은 핀란드 화가 토베 얀손이 만든 캐릭터로 대자연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북유럽 신화 속 거인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무민밸리에는 무민 캐릭터 조형물이 공원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시설 곳곳에 설치되며, 특히 주변 호수와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 놀이시설 ‘무민 놀이터’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대화형 조형물인 스노우볼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의왕무민밸리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서 오는 10월을 전후로 개장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겠다”며 “이번에 시범적으로 조성되는 공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무민밸리를 확대 및 추가 조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