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농산물인 딸기와 쑥, 두릅 등을 활용한 ‘완주 푸드 페스타’가 대성황을 이루며 작은 축제 성공 가능성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북 혁신도시에 있는 W푸드테라피센터 일원에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봄푸드 축제 ‘2023 완주, 봄 페스타(FESTA)’가 개최되어 도시민들의 입맛과 오감을 자극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완주신활력플러스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밀키트와 디저트, 전통주에 어울리는 안주요리 등을 농부 셰프들의 손맛을 살린 힐링 장터 푸드 페스타로 진행돼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 성료됐다.
신활력사업 액션 그룹인 치유 농장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천연비누 만들기(꽃님이숍), 허브에이드 체험(그라스팜), 야생화 토기만들기(화담), 이끼식물 마리모(드림뜰), 커피박(희망채움농장) 화분 만들기 등 아이들의 정서안정을 돕는 치유 체험으로 도시 아이들의 호기심을 한껏 일깨웠다.
치유식품 분야 액션그룹들의 새로운 메뉴인 목살찹스테이크와 반미(홀썸), 볼카츠와 치킨까스(그린팜푸드), 함박스테이크버거(창창푸드), 고추장떡과 녹두번(미르), 호두와 옥수수를 활용한 와플빵(허브스팜), 천연과즙젤라또(완주과실생산자협동조합) 등도 어린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완주생강 33선 가공품과 전통주 특별 전시판매와 함께 숨카페 샐러드와 샌드위치, 과일컵을 담은 봄크닉 세트(100ea), 완주바로밀 밀키트를 활용한 럭키박스(50ea), 와인•탁주형 홈술박스(20ea)를 특별 구성해 이용자들의 눈과 귀가 즐거운 이벤트 상품으로 완판됐다.
또 핸드메이드 건조기법을 활용한 삼례 하리팜의 딸기말랭이는 쫄깃하면서도 달콤새콤한 식감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디저트 상품으로도 인기를 끌었으며, 완주의 골목빵집 중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특성 있는 빵을 한자리에 모이게 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딸기를 주제로 한 디저트 경연대회에서는 생딸기 에클레어를 만든 이슬, 송지우팀이 대상을 수상해 완주사랑상품권 80만 원을 받기도 했다. 딸기양갱쌈떡을 내놓은 조윤경(하리팜)팀은 최우수상(50만 원)을, 딸기아몬드타르트를 내놓은 정하진·정민선 팀은 우수상(30만 원)을 각각 수상했다. 이들 수상한 레시피는 숨카페 청년스타트 메뉴로 운영 될 예정이다.
축제 현장을 방문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는 로컬푸드에 이어 수소산업, 만경강의 기적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확장시켜가고 있다”며 “귀농귀촌의 성지 완주군을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신활력사업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완주군은 치유농식품 개발 및 육성으로 농가의 소득창출과 일자리 발굴을 도모하는 치유콘텐츠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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