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부디 '김건희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아니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외교에 대해 "부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어야지, '김건희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2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외교를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외교참사가 여러 가지 있다. 가기 전부터 대통령실 안보실장과 외교비서관의 도청 의혹 등이 퍼지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한민국의 개입 혹은 지원설이 이미 파다하다. 그런 상황에서 러시아 정부로부터 여러 경고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또 불필요하게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는데, 굳이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하면서, 양안 관계에 개입하며 중국 정부로부터 경고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최고위원은 "러시아와 중국(과의 관계에서) 모두 소위 외교적 위기를 가진 채 한미 정상회담 가셔서 또 얼마나 어떻게 퍼주고 오실지 걱정이 매우 크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좀 지켜보겠지만, 저희는 너무 좀 큰 우려 속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또 "부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어야지, '김건희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아니길 바란다"며 "지금 대통령실에 있는 사진의 일단 양과 질적으로 김 여사가 압도적으로 높다"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만 주목하고 있고 대통령을 마치 배경처럼 활용하는 사진들이 너무 많은데, 이 사진 자체도 대통령실의 메시지인데 이게 과연 메시지인가 싶을 정도로 참담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