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최근 한중 관계 긴장과 관련해 "한심한 김기현 대표, 나토 국가들이 잇달아 중국 방문하고 장사하는 거 안 보이나"라고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추 전 장관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유독 중국과 러시아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굴종적 자세'라고 하는 집권당 대표가 한심하다"며 "하는 말을 보면 안보와 경제를 백척간두에 몰아놓고도 위기에 대한 인식조차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가 하는 말을 보면, 우리 기업이 지난 수십 년 쌓아올린 교역 활로에 훼방놓으려고 일부러 깡통을 길바닥으로 걷어차는 놀부심보가 연상될 경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작금 대한민국만 왕따를 자초하고 있다. 한국의 대러시아 교역이 대폭 감소 할 때 미국의 동맹 일본은 러시아 에너지 수입 등 13% 증가했다. 독일 숄츠 총리, 스페인 산체스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교역을 성사시켰다. 최근 프랑스 마카롱 대통령이 중국의 컨테이너 선박 16척, 4조 원어치를 중국 조선사상 최대규모로 사주었다. 조선 강국 1위 한국 위상이 정부의 탈중국 똥고집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미국의 동맹 일본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나토 회원국 유럽의 이중적 태도가 다 국민을 먹고 살게 하려는 실리 국익추구 때문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이라며 "아무도 독일과 스페인 총리, 프랑스 대통령이 운동권이어서 시주석과 웃고 악수한다고 하지 않는다. 중국 속국이어서 그런다고 비웃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유치원생 보다 못한 수준이하의 속좁은 식견으로 어떻게 국가 운영을 하나"라며 "집안싸움 신경 끄고 미국 국빈 방문외교에서 나라 곳간 다 털리지 않고 어떤 실리를 가지고 올 것인지 궁리를 해야 할 때 아닌가? 불안불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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