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광폭 행보'에 대해 "김건희 여사가 가야 할 곳은 사진용 행사장이 아니라 특검 조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김건희 여사의 광폭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조용한 내조'는 없고, '요란한 실권자 행세'만 있다. 외교에 이어 정책에 대한 언급으로 집권 여당이 '여사님 말씀'에 따라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세금으로 찍어대는 사진으로 '김건희 사진전'을 하고 있다. 도대체 대한민국은 누굴 대통령으로 뽑은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검찰은 알량한 면피용 서면조사 한차례로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면죄부를 만들고 있다. 검찰이 그렇게 지키고자 하는 그 서슬퍼런 수사권은 어디로 갔느냐. 김건희 여사는 학력위조, 논문표절, 주가 조작 의혹 등 수 많은 의혹을 두고 국민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느냐"며 "그 자신감은 어디로부터 나오나. 역시 '그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함께 '김건희 특검법'이 꼭 필요한 이유다. 더는 국민의힘의 50억 클럽, 김건희 방탄 국회를 두고 볼 수 없다"며 "김건희 여사가 가야 할 곳은 사진용 행사장이 아니라 특검 조사실이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국회에서 야당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쌍특검법'을 우선처리법안으로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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