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군사 지원 시사' 발언에 대해 "미친 폭주를 멈추어라"고 각을 세웠다.
추 전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은 전쟁 개입으로 한국이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북한에 최신 무기 공급가능성을 언급한 러시아의 발언은 결코 허언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허세가 심하다. 허세가 나라와 국민을 지킬 수 없다. 미국도 함부로 못 하는 러시아를 깔보고 책임 있는 국가로서 러시아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는 식의 '법치 외교' 허세로 나라를 백척간두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공연히 건드려 중국의 염장을 지르고, 국민의 불안과 반대를 무시하고 해외언론에 대놓고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을 공언해 러시아의 적이 되고, 독도를 넘보는 일본 총리랑 함께 전쟁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머리에 이고 있는 하나의 적도 버거운데 더 이상 안보위기 초래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미친 폭주를 즉각 멈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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