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월 사이 경기 북부에서 일어난 화재로 8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잠이 든 새벽 3시~6시 사이에 가장 많은 피해자가 생겼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19일 이런 내용의 1분기 경기 북부 화재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6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8건에 견줘 10.6% 줄었다. 재산 피해도 235억4900만 원으로 지난해 421억6200만 원과 비교해 441.% 감소했다.
반면 사상자는 늘었다.
올 1분기 사상자는 총 70명으로 지난해 43명보다 62.8% 증가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37명이 공동·단독주택 화재로 죽거나 다쳤다.
특히 새벽 3시~6시 사이에 22명이 사상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292건(44.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전기 문제 195건(30%), 기계 고장 77건(11.8%) 등의 순이다.
고덕근 본부장은 “화재 사망자가 주거지에서 많이 생기는 만큼 경보기나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며 “몸을 피하기 어려운 이웃을 향한 꾸준한 관심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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