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회는 17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4월 2차 정례 의원간담회를 열어 조례안 3건, 기타안건 4건 등 총 7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달 28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김제모악산축제 개최에 따른 종합계획을 보고받았다.
의원들은 올해로 16번째 열리는 김제모악산축제와 관련해 “당초 봄철 벚꽃개화시기와 맞물려 추진하던 것을 지역상권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최시기를 조정한 만큼 특색없는 축제로 전락하지 않도록 확실한 ‘축제테마’선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기존 시주도 축제가 아닌 민간주도형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라도 금산사 일원의 야생차 등 다도를 접목하거나,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꽃품종 식재 등 기존 축제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하고 금산사 일원이 다양한 종교성지인 점도 연계해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주변의 캠핑장이나 체험장소를 연계해 쿠폰을 제공하는 등 지역의 자원들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축제구성을 재디자인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은 “올해 처음 열렸던 꽃빛드리축제가 호평을 받은 것은 개막행사 등 불필요한 의례성 행사는 과감하게 제외하고 민간단체와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젊은이와 관광객들의 호응이 두드러졌기 떄문”이라며 “모악산축제도 다양한 관점에서 개선방향을 모색해 창의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축제로 혁신해 명실공히 김제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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