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윤석열 정부에 공개 반대 입장 표명 등 적극적 대응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유 전 의원은 17일 SNS에 쓴 글에서 "독일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지난 16일 삿포로 G7 기후·에너지·환경장관 회의에서 니시무라 일본 경제산업상이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포함한 일본의 투명성 있는 대응이 환영받았다'고 말하자, 독일의 렘케 환경부 장관이 '오염수 방류에 관해서는 환영한다고 할 수 없다'고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태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지구 반대편의 독일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원전(핵발전) 산업의 옹호자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만을 믿고 있을 게 아니라, 태평양 연안국들과 연대해 오염수 방류의 위험을 알리고 철저한 검증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련된 일에는 결코 적당한 타협과 양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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