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에 처음으로 자동차 소재부품 연구센터가 들어섰다.
경주시는 6일 외동에 소재한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서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연구센터는 지난 2019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2990㎡, 지상 3층 연구동과 지상 1층 평가동으로 건립됐다.
그간 경주는 자동차 관련 기업이 경북 전체의 65%인 1200곳이 있을 정도로 자동차부품의 핵심 도시였으나, 전문연구센터 부재로 신제품 개발과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불편함이 많았다.
성형가공센터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첨단소재인 알루미늄, 마그네슘, 탄소복합재 등을 활용한 성형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다.
주요 역할은 첨단소재 물성시험기, 금속 3D 적층제조 생산 시스템 등 10종의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시험‧인증,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지원한다.
또 정부‧경북도 등의 기업지원 사업을 발굴‧지원하고 기술‧사업화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향후 성형가공센터는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경북의 거점 전문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운영한다.
경주시는 이번 성형가공센터 준공으로 경주 지역을 비롯해 대구-경북-울산을 잇는 자동차부품산업 벨트의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거점 역할 등 종합 R&D 센터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향후 자동차 부품의 다양한 소재적용에 따른 성형가공 기술고도화를 위한 기술지도와 신뢰성 평가, 경량화 금속 및 첨단소재 부품 제조기술 향상에 대한 업계 요구를 중점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행사에 참석한 김석기 의원은 “앞으로 성형가공센터가 미래 첨단자동차거점 연구센터로 우뚝 설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성공 운영을 기원했으며 주낙영 경주시장도 “센터를 발판삼아 경주가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 혁신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2023. 12. 준공)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2024. 10. 준공)를 조성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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