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AI기반의 푸드스캐너를 도입해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학생의 기호도를 반영한 급식 지도도 추진한다.
전북교육청은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증가에 따른 예산낭비 및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도내 각급 학교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방안을 안내하고 실효성 있는 저감화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식생활 교육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편식교정 등 식사지도를 통한 음식물 남기지 않기 교육, 학생 개인별 식사량 조절을 위한 조절대 비치, 영양교육·가정통신문·급식게시판 등을 활용한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또 매주 ‘수다날(수요일은 다 먹는 날)’ 등 잔반 없는 날을 지정․운영해 학생 및 교직원들이 함께 음식물쓰레기 저감화 운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영양(교)사가 학생들의 선호도와 영양을 고려해 잔반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식품과 조리법을 활용하도록 교사연수 및 학교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 운영 평가시 학교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식판 스캔만으로 학생들의 메뉴별 기호도에 따른 섭취량과 잔반량에 대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AI기반 푸드스캐너 시범학교’도 운영한다. 지난해 10개 학교가 시범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도 학교의 신청을 받아 10개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급식메뉴 구성시 학생들의 기호도를 반영하고 반복적인 음식물쓰레기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발생 실태조사 및 실효성 있는 저감화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식생활 교육과 음식물쓰레기 저감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저탄소 환경급식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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