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국민은 대통령이 일본에 무슨 말을 했고 어떤 약속을 했는지 분명히 알고 싶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오염수 방류 등에 대한 발언의 진위와 입장을 직접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국회 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며 국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뒤늦게 오염수 발언은 없었고 후쿠시마 수산물이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더욱이 정부는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대통령의 발언이 일본 언론에 연일 보도되는데도 소극적 대응만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국민들은) 독도 문제, 오염수 방류나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일본의 입장에 동조해 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며 "어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넉 달 만에 30%로 주저앉았다. 대통령에 대한 의문과 불안이 실망과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권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했다면 국민 앞에 서서 일본의 오염수, 수산물, 독도 등 양국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한 발언과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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