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이 소방 안전 규정을 어긴 경기 북부 지역 공사장과 물류창고·자원회수시설을 적발했다.
31일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봄철 화재를 예방하고자 지난 6일~24일 사이 취약 시설 96곳의 소방 안전 실태를 점검해 총 15곳을 적발했다.
남양주시의 한 물류창고는 방화문을 엉뚱하게도 피난 반대 방향으로 설치했다.
양주시 모 자원회수시설은 고장난 알람 밸브를 방치하고 있었고, 고양시의 한 공사장은 아예 간이 피난 유도선 등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조차 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이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조치 명령을 했다.
고덕근 본부장은 “최근엔 자원순환 관련 시설에서 불이 자주 발생했다. 지난해엔 중형 물류창고서 화재가 많았다”며 “그런 만큼 시설 관계자들이 소방 안전 규정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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