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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매천시장,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667일대

대구시는 30일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667일대를 농수산물 도매시장 최종 이전지로 발표했다. 

오는 2031년까지 4천여억 원을 투자해 27만 8천㎡부지에 경매와 가공, 선별 등 첨단 도매유통 시설을 갖춘 도매시장 건립을 목표로 이전을 추진한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거래 규모가 연간 1조 1천억 원으로 한강이남 최대 규모로, 지난 1988년 개장한 이후 35년간 지역 농수산물 유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역할 속에서 시장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화재 발생, 부지협소, 물류 및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유통종사자들의 지속적인 이전 요구가 있어 왔고, 시장 인근 주민들도 교통혼잡, 악취 문제로 이전을 간절히 요청해 오는 등 시장 이전은 오랫동안 표류해온 대표적인 지역 숙원사업이었다.

지난해 10월에는 농산A동 남측 부분과 중도매인 점포 68개가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해 재난예방을 위해서라도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다시 한번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에 대구시는 도매시장 현 부지에서 확장·재건축하는 사업의 한계를 일시에 개선하고, 시설 노후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재난의 사전예방과 미래 농수축산물 유통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도매시장 이전을 결정하고 이전지 선정에 나섰다.

북구의 팔달지구와 달성군의 하빈면 대평지구 두 곳이 각각 후보지를 추천됐다.

최종 선정된 대평리 이전지에는 농식품부의 농산물 선진 유통시스템을 도입해 21세기형 첨단 도매시장으로 건립한다.

온라인 거래소 개설, 전자송품장, 빅데이터 유통정보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시설을 구축하고, 집배송장 및 전처리 시설(세척·선별·가공, 소분·소포장 등) 등 고도화시설을 운영한다. 출하품목 스케줄링, 반입·배송 차량관제 등 물류통합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온라인 전문 유통인 양성도 추진한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 공급센터, 축산물 유통센터를 설치하여 도매시장을 농수축산물 종합도매시장으로 확대·전환하고, 도매기능 강화와 대형마트와 식재료 유통업체, 가공업체 등 대량 수요처 발굴을 통해 도매시장 상권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아울러, 현재의 매천동 부지에 대해서도 북구청과 협의해 주변 여건과 조화롭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적의 후적지 개발 방안도 마련하여, 대구의 경제, 여가,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 50년을 위한 대구시의 유통산업 성장동력으로 도매시장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농수축산물 거래 디지털 전환 등 선진 유통체계 도입으로 농수축산물 유통구조를 첨단화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이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한다. 이전지와 토지거래 허가구역 위치도.ⓒ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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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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