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에 혼자 사는 시민이 3만963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37명은 90대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민 3만9639명(2월 말 기준)이 1인 가구다.
여성이 7935명·남성이 4980명으로 이는 양주시 전체 가구(10만8595가구)에 견줘 36.50%에 해당하는 수치다.
혼자 사는 시민을 연령대별로 보면 65세69세가 4134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은 70세~74세 2786명·75세~79세 2317명·80세~84세 1963명·85세~89세 1178명·90세~94세 423명 순이다.
95세가 넘는 시민도 114명에 이른다.
그만큼 양주시에 응급 상황 발생과 고독사가 우려되는 복지 위기 가구가 많다는 얘기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민·관이 협력하는 당근이(당신 근처의 이웃)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양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시민들이 1인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거나 경제 문제로 고립된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지원하는 것이다.
이들은 전날 복합커뮤니티센터 소극장에 모여 당근이 출범식을 했다.
강수현 시장은 “소외된 이웃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더는 들리지 않게 당근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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