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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주가, 3개월째 2만원 아래서 ‘허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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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주가, 3개월째 2만원 아래서 ‘허우적’

저평가 주가 상승 기대 vs 속수무책에 우량 고객 불법도박장으로  

강원랜드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딛고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자랑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3개월째 2만원 아래서 허우적대고 있다.

2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156억 원을 기록,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 1~2월 카지노․리조트 부문 매출과 방문객 모두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라는 자료를 냈다.

▲고객 친화적인 불법 온라인도박장으로 우수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면서 강원랜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모습. ⓒ프레시안

또 이러한 추이에 맞춰 강원랜드는 전자테이블 멀티게임 운영, 카지노 영업장 면적 확장 공사 등 고객 편의 및 서비스 증대에 나서는 등 매출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의 리포트는 강원랜드의 1분기 카지노 매출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간을 상회하며 온전한 정상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강원랜드 주가가 저평가 되었다는 분석을 했다.

반면 삼성증권의 경우 강원랜드의 매출을 견인하는 우량고객(최소 20% 이상)들이 ‘고객 친화적’으로 알려진 온라인 도박과 오프라인 홀덤펍 등 불법 시장으로 발길을 옮긴 탓에 당분간 실적회복이 더딜 것으로 지적해 대조를 보였다.

이런 탓에 이날 주가는 1만 9460원으로 전날보다 50원(+0.26%)오르는데 그칠 정도로 수주 이상 1만 8000원~1만 9000원대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카지노 영업장의 정상화가 10개월 이상 진행되고 있지만 주가 폭락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것은 핵심 간부진의 무사안일이라는 지적이다.

또 회원영업장의 경우 우수 고객들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지만 신규 회원 영입전략은 정부 규제 탓을 하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태호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장(강원랜드 사외이사)은 “카지노 입장객이 감소하고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경영실적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누구도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다”며 “카지노 영업실과 정책실의 대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수시로 고객확보와 주가회복을 위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팔자주문이 늘어나고 있지만 경영여건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사북파출소 인근에서 성업중인 홀덤 포커 게임이 가능한 홀덤 펍. ⓒ프레시안

한편 카지노와 유사한 홀덤 포커 게임이 가능한 홀덤펍이 강원랜드 인근 정선군 사북에서 성업을 하는 가운에 태백지역에서도 황지권에 홀덤펍 2곳이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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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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