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가 오는 2027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NIVERSIAD, 이하 U-대회)의 준비를 담당하는 조직위원회의 4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에 조직위 사무처를 두기로 최종 확정해 향후 지역 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U-대회 조직위 사무처가 들어설 어진동 KT&G 세종타워A 건물은 대형 업무시설로 4개 시도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며, 대회를 지원할 정부 부처와 인접해 있어 효율적인 대회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U-대회 조직위 사무처 입주는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오는 5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KT&G 세종타워A 건물의 1439㎡를 임차해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2025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는 2517㎡를, 2026년 7월부터 대회가 끝나는 2027년 9월까지는 4969㎡를 각각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오는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는 100명이, 2025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는 180명, 2026년 7월부터 2027년 8월까지는 400명이 각각 근무하면서 U-대회를 추진하게 된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대회시설 및 기반시설, 홍보 및 마케팅, 자원봉사 등 대회에 필요한 사항 전반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2027년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심해 중앙정부 및 조직위원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청권 4개 광역시장과 도지사들은 지난 00일 청남대에서 만나 조직위 사무처 위치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당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임차료 전액을 부담하겠다며 충북 유치를 희망했으나 이후 포기 의사를 밝히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임차료의 50%를 세종시가 부담하고 3개 시·도에서 나머지 50%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유치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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