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20일 미로 공공이불 빨래방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다.
삼척시가 주최하고 삼척시니어클럽이 주관하는 이날 개소식에는 일자리 참여어르신 30여 명과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경과 보고, 기념식, 테이프커팅, 기념촬영, 시설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미로 공공이불 빨래방 사업장은 (구)미로어린이집 건물(지상 1층)을 총 3억 원(삼표시멘트 기금)을 들여 리모델링해 사무실, 세탁·건조실, 휴게탈의실, 창고 등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으로 미로 지역 내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로면, 성내동, 교동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이불세탁·돌봄·생필품 배달 등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삼표시멘트, ㈜디피코, ㈜BGF리테일, 파로스, 한전kps(주)삼척사업소, (사)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등 민간기관과 연계협력을 통해 ‘일자리&복지&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은 홀몸 및 거동 불편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등 취약계층의 이불, 대형 침구류를 무료로 수거해 세탁·배달해 주는 사업으로, 생필품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입해 전달하는 구매 대행서비스와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게 된다.
삼척시는 지난 2020년 9월 전국 최초로 도계지역에 강원랜드희망재단 등과 함께 노(老)-노(老)케어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 3월에 원덕지역 빨래방이 두 번째로 개소했으며 이번 미로 빨래방은 세 번째다.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참여자는 물론 수혜자 모두 높은 체감 만족도를 보임으로써 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다.
시는 지난 2월에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 공고를 통해 30명의 일자리 참여자를 최종 선발하여 배치하였다.
삼척시 관계자는 “일자리와 복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이불 빨래방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협력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계, 원덕에 이어 미로 ‘희망을 담는 빨래 바구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신규 노인일자리 창출과 삼척시 취약계층 모두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