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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K-원전 체코 수주활동에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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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K-원전 체코 수주활동에 힘 보태

체코 트레비치市 파벨 파칼 시장 “한국이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  

K-원전 체코 수출 지원과 동유럽 주요 도시와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체코를 방문중인 주낙영 경주시장은 17일 체코 한수원이 원전 수출을 추진 중인 체코 트레비치시에서 트레비치시와 경주시 두 도시간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체코 원전 건설 수주에는 한수원과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입찰서를 제출해 내년 9월 최종 입찰서 제출을 남겨두고 있으며, 한수원은 작년 11월 ‘경주시-체코 트레비치시 우호도시 추진’을 경주상생발전협의회 안건으로 제출해 경주시의 측면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체코 트레비치 시청에서 우호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후 주낙영 시장은 “원전 건설 예정 지자체 호응이 사업자 선정에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 내 호의적인 원전 수주 분위기를 조성해 국가차원의 전략적 원전세일즈 외교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파벨 파칼 트레비치 시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해 대단히 기쁘다”며, “향후 양도시가 원자력 산업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원자력 산업에 대한 협력과 정보교류를 중점으로 추진해 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 “2003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트레비치 유대인 지구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며 “8월에 개최되는 기념행사 기간에 맞춰 경주시와 우호도시 본협정을 맺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주 시장은 “8월에 경주시 대표단을 초청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양국의 대표적인 역사도시이자 원전도시인 양시가 앞으로 상호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우의를 돈독히 해 나갔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경주시 대표단 일행은 트레비치 시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원전 건설 예정지인 두코바니 현장을 시찰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출장에는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장도 동행해 K-원전 해외 수주에 힘을 보탰다.

▲경주시, 체코 트레비치시와 우호협력 의향서 체결ⓒ경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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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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