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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세계 최대 규모 '세계자원봉사대회' 유치 성공

2024년 11월 중 3일간 개최...국내에서는 서울 이어 부산이 2번째

세계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하는데 성공했다.

부산시는 자원봉사 분야 세계 최대 행사인 '2024 세계자원봉사대회(2024 World Volunteer Conference)'를 부산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 부산시청. ⓒ프레시안(박호경)

시는 지난해 11월 행사 주최기관인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에 세계대회 부산 유치 의사를 밝힌 후 부산시자원봉사센터, 부산관광공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미국에 있는 IAVE 사무국과 3차례에 걸친 화상회의를 통해 부산의 국제행사 수행 능력, 입지적 여건, 관광인프라 등 부산의 매력을 강조하며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2월 7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열린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설립을 논의하며, 니콜 시릴로 사무총장을 영상으로 초빙해 혁신적인 자원봉사 정책을 선도해 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시의 이러한 노력의 결과 2월 28일 열린 ‘IAVE 세계자원봉사대회 개최지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부산을 차기 개최지로 결정했다.

이번 유치로 ‘2024 세계자원봉사대회’는 오는 2024년 11월 중 3일간 부산에서 개최되며, 80여 개국 1400여 명의 자원봉사 리더와 관계자들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앞으로 행정안전부와 자원봉사기관, 관광공사 등과 협력하여 자원봉사 포럼, 분과회의, 참가국 박람회, 문화행사 등 다채롭고 내실 있게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며 특히 탄소중립 등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방안도 의제화해 자원봉사의 체계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원봉사 최대 국제대회 유치로 글로벌 도시로의 위상이 향상하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시민과 세계 80여 개국 자원봉사 관계자 모두가 이웃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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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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