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에서는 앞으로 오래된 교재로 강의하는 교수나 학과는 연구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물론 스스로 도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대학교 제19대 양오봉 총장은 8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학생이 없으면 대학도 없다면서 전북대학교를 학생들이 꼭 다니고 싶은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또 ”임기 중에 학생 중심의 대학을 만드는 일에 주안점을 두겠다“면서 ”특히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도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특히 ”십수년전에 제작된 교재로 강의하는 교수들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사전에 강의내용을 제작해서 학생들에게 미리 배포하고 수업시간에는 토론식 수업으로 개편할 것“이며 ”그렇게 하는 교수,학과에 대해서 지원하는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으로 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강의 퀄리티 높이지 않고서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면서 ”혁신교육개발원을 혁신교육개발처로 격상해서 교육퀄리티 강화하고 전담부서를 신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전북대학교를 글로벌 TOP100 대학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인공지능교육원을 설립할 것이며 온.오프라인 수강방식이 선택 폭을 확대해 세계 100대 대학 또는 국내 주요 거점대학들과의 공동학위제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총장은 또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AI선배 ’멘토링 시스탬 도입은 물론 학생들에 대한 재정 지원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 지원을 확대한은 방안으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 들어 올 때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재정보증’ 문제를 해결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5000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혓다.
양오봉 총장은 이밖에 인구감소율 전국 2위, 청년 고용율 전국 최하위권인 전북의 위상 강화를 위해 “도내 14개 시군의 발전을 견인하는 ‘JBNU지역연구원’을 설립해 지역특화 연구과제를 발굴하는 등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종 비위행위나 일탈행위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문제 발생시 단호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감사실을 신설운영해 전북대학을 가장 청렴한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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