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해외 경제교류 네트워크가 점차 넓혀지고 있다.
전북도는 5박7일 일정으로 동남아 외교활동에 나선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 한국상공인연합회,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와의 업무 협약을 각각 맺어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미국과 일본에서 한인 상공회의소들과 경제교류를 위한 협력을 맺고 전북에서 생산된 농산품 판로개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인도네시아 한인 상공인들과 전북 경제 전반에 대한 교류, 국제 행사의 전북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전북지역 기업의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한인 상공인 단체 회원기업의 전북시장 진출 및 전북기업과의 협력, 국제 행사의 전북 유치 지원 등이다.
이번 경제교류 협력 업무협약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인 상공인과의 협력 관계 구축으로 전북 생산품의 수출 확대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오는 2024년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이뤄내겠다는 김관영 지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아세안 지역으로 전북의 경제 영토를 확장하고 우호 교류 확대를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전북도의 포석이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는 하노이를 거점으로 지난 1992년에 설립됐으며, 약 600여 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으며 한인 경제인들의 권익 보호와 경제활동 지원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는 자카르타에 소재하며 1991년에 설립, 222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간 경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아세안 지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인 상공인들과 업무 협약을 맺게 되어 굉장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북과 아세안 지역의 교류 증진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전북에 대한 투자 유치, 국제 행사 유치 등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면서 함께 성공 스토리를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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