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교월동 입석전승관 광장에서 대표적인 무형자산인'정월대보름 맞이 입석줄다리기 민속행사'를 지난5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놀이, 줄다리기가 진행됐으며 마을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줄감기, 당산제를 지내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정월대보름 맞이 입석줄다리기는 지방문화재 민속자료 제7호로 지정돼 지푸라기로 두께 20cm에 달하는 동아줄을 꼬아 100여명이 남녀로 편을 나눠 고놀이, 줄다리기, 당산제로 진행되며 마을의 액운을 몰아내어 건강 및 풍년을 기원하는 교월동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이다.
이영복 교월동장은 "그동안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주민화합 행사를 가지기 어려웠지만 이렇게 마을의 풍년과 전통의 의미를 높이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진심으로 벅차고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자랑스러운 교월동의 무형유산인 입석줄다리기의 전통적 가치를 높여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후대에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석줄다리기는 정월 대보름에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남녀가 편을 나눠 행하던 단체 줄다리기로 여자팀이 이기면 그 해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어 매년 여자팀이 승리를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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